류현진 클리블랜드 출격 부상 복귀 첫승 재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가 부상을 극복하고 재도전의 무대에 다시 나섭니다. 이번 주말인 8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438일 만에 승리를 노립니다. 작년 5월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전 이후 오랜만의 무대에서의 승리를 기다리는 순간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뿐만 아니라 단 1개만 남겨둔 MLB 개인 통산 900 탈삼진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집니다.

 

 

지난 경기에서의 류현진 선수의 모습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2일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의 등판에서 5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4실점을 허용하여 패전을 맛보았습니다. 직구 구속도와 변화구 제구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그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14개월 만에 나선 복귀전이었고, 상대팀이 AL 1위 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첫 승의 기대감은 밝습니다. 경기 상대인 클리블랜드는 현재 AL 15개 팀 중 1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현진 선수가 만날 상대팀은 볼티모어보다 경기 매치 업이 더 나아 보입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내내 승률이 0.482로 흐르고 있으며, 타율과 홈런 수 역시 AL 15개 팀 중에서 하위권 수준입니다. 특히 최근 9경기 동안 5득점 이하에 그치며 팀 공격력이 침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류현진 선수의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경기에서 팀 분위기를 높이며 3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AL 전체 승률 6위를 차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도 밝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류현진 선수의 부상 극복과 활약, 그리고 팀의 경기 전략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미래를 향한 빛나는 승리의 순간을 만들어낼지 기대해 봅니다.